군산 해역에 주꾸미 산란장 조성
군산 해역에 주꾸미 산란장 조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6.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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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해역에 서해안 대표적인 수산물 주꾸미 산란장이 개발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주꾸미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도와 비안도 연안에 주꾸미 산란장 패류 껍질을 조성했다.

주꾸미가 산란 시기에 패류껍질에서 산란하는 습성을 적용한 것.

 시는 총 사업비 2억3천여만원을 들여 총 12만8천개 산란시설물을 제작, 설치한 후 주꾸미 인입률 등을 관리중이다.

특히 주꾸미가 봄철 제철 음식으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수산자원이란 점에서 체계적인 생산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주꾸미는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과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DHA가 다량 함유됐다.

 타우린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시력보호, 시력회복, 근육의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풍부한 철분과 지방이 적어 빈혈과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힌다.

 주꾸미 먹물은 항암효과가 있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문제는 최근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한 포획으로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자원회복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산란기인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를 시행할 정도.

  따라서 이번 조성된 산란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주꾸미 1마리 산란량은 약 350~400여개로 산란시설물에 약 30% 이상 인입률이 예상된다.

 주꾸미 한 마리 가격을 1천 원으로 예상해 돈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시 경제항만국 안창호 국장은 “모든 국민이 좋아하는 주꾸미를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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