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공분을 일으키자 도내 아동학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18일 “코로나19로 가정 내 생활시간이 길어져 아동학대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학대위기 아동 발견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지 않는 가정양육아동 또는 영유아건강검진 미수검자, 학교장기결석 아동,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인력을 활용해 위기아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긴급분리된 아동 보호들은 다음 달부터는 학대피해아동쉼터 또는 그룹홈 시설이 아닌 일시가정위탁보호 및 전문가정위탁을 통해 보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년간 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7년 1천931건에서 2019년 1천989건으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 5월까지 785건인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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