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단체장 절반 물갈이 된다
전북 부단체장 절반 물갈이 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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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부단체장 절반이 교체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부단체장을 모두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도내 부단체장 가운데 윤동욱 군산부시장, 임민영 정읍부시장, 허전 김제부시장, 정철우 완주부군수, 이경진 무주부군수, 유태희 장수부군수, 한근호 부안부군수 등이 통상 임기인 1년을 초과했다.

특히 임민영 정읍부시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해당 지역은 교체가 불가피하다.

일부 시군에서 6개월 연장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도는 특정 시군만 예외를 둘 수 없다고 판단, 1년 이상 근무자의 도청 복귀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는 지난 17일 해당 7개 시군에 부단체장 후보군 명단을 전달하기도 했다.

부단체장 도청 복귀 여부는 국·과장급 인사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전북도가 일부 시군에만 유임을 결정하긴 어려웠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만 4급 이상 공무원 21명이 공로연수에 돌입하는 등 도청 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퇴직이 임박하면서 부단체장을 희망하는 직원들도 많아져 장기 근무자에 대한 교체 압박도 큰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단체장의 경우 해당 시군과 조율해 결정되지만 1년 이상 근무한 부단체장의 도청 복귀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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