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노사관계전문가과정 정책 워크숍
전북대 노사관계전문가과정 정책 워크숍
  • 강주용 도민기자
  • 승인 2020.06.18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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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 20주기를 맞아 전북대학교 노사관계전문가과정(사업단장 채준호, 경영학과 교수)의 노동조합 대표자 및 사측의 인사담당자 등은 지난 13일~15일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노사 상호 이해를 위한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은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공모 심사 과정을 거쳐 2014년도에 전북대가 선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각 사업체의 노와 사, 그리고 관계기관의 공무원이 함께 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노사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과 신뢰에 기반을 둔 선진적 노사관계문화를 창출하고, 조직과 지역사회의 통합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노사관계전문가과정 채준호 사업단장은 “2014년도부터 전북지역 내에서 노사문제를 직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대표자들과 실무자들의 이해 폭을 넓혀 상생적 노사관계 구현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제가 강조하는 단어는 understand, 즉 아래에 서서 바라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극과 극의 대립은 노사 양쪽에게 치명적이다. 2박 3일의 교육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간다면, 일선에서 노사가 이해하고 협의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노사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수 내용은 ▲단체교섭 시뮬레이션 ▲제주 4·3사건 현장 체험 ▲ 조직 내 소통 활성화 등이다.

 전북대학교 7기 노사관계전문가과정 박병철(전북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전북본부 위원장) 회장은 “교육이라는 과정으로 노사가 함께한다는 것은 배척하는 미는 행위가 아니다. 서로서로를 끌어당기는 협력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면 노사가 더불어 가는 상생을 만들 수 있다”며 “4·3 평화공원 등을 방문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70년 지난 현재도 아픔이 진행되고 있다. 4.3항쟁은 평화·통일·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민중항쟁으로 기억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20년도 제7기 전북대학교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의 교육 목표는 ▲전문적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 체계화를 통한 노사관계 전문가 육성 ▲노사관계를 진단하여, 개선 역량을 갖춘 리더를 양성해 지역 내 노사민정 혁신 파트너십 구축 ▲노사갈등 사업장 실무자들의 교육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실천성과를 유도하고 이를 적극 홍보 등이다. 1년 과정으로 총 120시간 중 75% 이상을 이수하고, 노사관계 관련 논문을 제출해야 수료할 수 있다.

 강주용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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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연 2020-09-08 16:16:15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을 통해 노사관계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