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코로나19 확진 지역사회 차단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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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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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 29일만에 고3여고생이 22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주여고 3학년 A(18)양은 17일 오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전날 오전10시부터 발열(38.1도)증상과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나 오후4시30분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채취된 검체를 민간검사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17일 오전9시30분 양정판정을 받은데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에서도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A양은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을 보일 당시 A양은 시험기간이라 교실내 책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돼 있었으며 A양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또 감염위험지역 등을 방문하지 않았고 검사를 위한 이동시에도 부모의 도움을 받아 자가용을 이용했다.

다행히 부모와 동생등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전주여고의 학생과 교직원 883명과 A양이 다닌 서부신시가지 미술 학원 원장과 교사 학생등 총 963명에 대한 검체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양의 감염경로가 불투명한데다 친구를 만나거나 외출할 ? 일부 마스크를 미착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와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A양이 다닌 미술학원이 입주한 건물은 8층짜리로 병원과 대형커피숍 사무실등이 입주해 있다. A양은 증상 발현전 지난13일 학원을 다녀갔다. 전주 서신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A양은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전주 객사 인근의 카페와 신발가게 안경원 옷가게 커피숍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양은 일부 가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A양이 감염된 상태에서 증상 발혈전 이곳들을 방문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방역당국은 누락된 동선은 없는지 역학관계 파악과 함께 접촉 가능자들의 검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과도할 정도로 철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해야만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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