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맺어
무주군,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맺어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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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거듭난다. 무주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관내 여성친화 일촌기업들이 협약을 맺고 전문 인력 양성 및 발굴과 여성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적극적인 고용을 실행하는 기업과 기관이 함께 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가 기업에는 인력충원의 기반이 되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취업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취업여성들의 고용유지율 향상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전북광역새일센터)에서 주관한 것으로, 황인홍 군수와 전북광역새일센터 이윤애 센터장을 비롯한 관내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원고용센터 최정철 팀장이 진행하는 2020년 고용정책 및 일자리 지원 사업 설명을 들었으며 노동법률사무소 진솔의 민경록 노무사로부터 직장문화 개선 노무관리방안 컨설팅을 받았다.

 또 상호 협력방안과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공유했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래미에프엔비와 남영제약 영농조합법인 등 여성친화기업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강창수 과장은 “우리 군에서는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문화적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라며 “관내 여성친화 일촌기업들과 협력을 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 여성친화 일촌기업(여성인력 육성에 힘쓰는 기업)으로 등록된 곳은 산마을영농조합법인 등 15곳으로, 구직 여성들과 기업 간의 취업연계를 전북광역새일센터에 위탁하고 있다. 무주군종합복지관 내에 취업상담사 2명이 파견 근무 중이며 이들도 모두 관내 주민(여성)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707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여성일자리센터에 구직자로 등록을 했으며 이중 4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주민 이 모 씨(40세, 무주읍)는 “결혼과 출산, 양육으로 자연스레 일과 멀어졌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여러 가지로 엄두가 안나더라” 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책, 이를 수용하는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가 돼서 잠자는 여성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여성일자리센터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전 교육을 비롯한 동행면접과 상담 등을 돕고 있으며 기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업연계 실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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