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북사무소(소장 김효진)는 반달가슴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18일 전북사무소는 지난 2018년 가야산과 수도산에서 활동 중인 KM-53번이 이동 중 고속버스와 충돌하고, 전남 백운산에서 KM-55번이 올무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되는 불행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지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이며 멸종위기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의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인간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반달가슴곰과 인간과의 공존문화가 시급히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 사람과 곰이 공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국립공원 지리산 전북사무소는 남원시와 ‘곰-인간’ 충돌 예방을 위한 협력사업으로 리플릿 3종을 제작해 탐방객들이 체류하는 야영장 주변에 전기울타리 설치 등 시설물을 갖추고 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북사무소 자원보존과 김창순 과장은 “남원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도 함께 할 사업을 발굴해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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