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낚시어선 안전 감시 강화
해경, 낚시어선 안전 감시 강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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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어선에 대한 해경의 위법행위 감시가 강화된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감소 추세를 보였던 낚시어선 이용객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선박 구조변경 사례에 대한 단속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경의 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해 2만 5천661명(2천034회 출항)에서 올해 3만 458명(2천305회 출항)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증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바다낚시 욕구가 일시에 집중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이처럼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면서 불법으로 구조 변경한 낚시어선과 승객 명단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 불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선박 불법개조, 승객 명부 허위기재 및 누락, 승선정원 초과, 구명조끼 미착용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박상식 서장은 “낚시어선은 대개 9.7t급 소형어선에 20명 이상의 많은 승객이 타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욱더 낚시어선에 대한 현장 확인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담당 낚시어선 사고는 15건으로 관련법 위반 사례는 모두 39건이 발생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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