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마음건강 온라인 자가진단으로 극복”
이성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마음건강 온라인 자가진단으로 극복”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6.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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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은 신체건강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관리해야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북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이성열 센터장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사회가 경쟁사회·자본주의 사회·물질주의·핵가족 시대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개입 필요성이 나날이 대두되는 것과 달리,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이 현재까지도 작용하면서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의 문턱이 높은 현실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예비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도 오늘날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이다.

 이에 센터는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해 정신건강 인식 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정신건강 웹진 ‘J-마음건강리포트’를 제작·배포하는 등 홍보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차례 마음건강리포트를 발송한 센터는 이번에는 ‘전라북도민의 우울증’을 주제로 웹진을 구성, 도내 정신건강 관련 기관 41곳과 도민 3000여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웹진은 전북 도민 15.1%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2019년 전라북도 정신건강 인식조사와 함께 2015년 이후 우울감 경험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우울증 원인을 생물학적·유전적·환경적·신체적·심리적 요인으로 나눴으며, 식욕 및 수면에 문제를 느끼거나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설명한다.

 웹진수신은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회원과 유관기관에 한정됨으로 웹진을 받아보고 싶은 도민은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www.jbmhc.or.kr)에서 회원가입 혹은 270-9709로 전화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상열 센터장은 “웹진을 배포해 생활 가운데 접근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노출로 정신건강에 대한 수용적 자세를 견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외롭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함께 하고 있다.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우리의 관심과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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