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개문냉방 한시적 허용 고려를
다중이용시설 개문냉방 한시적 허용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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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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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을 두고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 경우 코로나19 전파력이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문을 열고 냉방기 가동이 불가피한 현실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 당국은 에어컨 등 냉방기를 가동할 경우 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1회 이상 실시하고 냉방기 바람 방향도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의 세기도 약하게 나오도록 냉방기 사용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행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은 어떤 형태든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행위는 위법으로 적발 시 최대 벌과금이 3백만 원이 부과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상가나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문을 닫은 채 에어컨 등 냉방기를 사용할 경우 제2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한시적으로라도 개문냉방 가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개문냉방 가동에 대한 단속을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면서 냉방기 사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내 상가 등 유통시설업소에서는 대부분 문을 열어두고 에어컨 등 냉방기를 가동하고 있다.

일부 상가 등에서는 정문 외 여러 곳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본격적인 무더위의 여름철을 앞두고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상인 등은 에어컨 등 냉방기 개문 가동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걱정이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매출도 시원찮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등 부담만 가중될 것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최소한 백신이 나올 때까지 개문냉방 가동을 허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하고 있어 정부가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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