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성경찬(고창1) 의원이 선출됐다.
16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성경찬 의원이 추대됐으며 후반기 원구성 선거관리위원장직을 겸하게 된다.
성경찬 원내대표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지방의 자율권과 책임성이 증대됨에 따라 단체장의 권한과 사무가 증가하고,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요구도 다양화 되면서 집행기관의 규모는 비대해진 반면, 이를 견제·감시해야 할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량은 ‘지방자치법’과 ‘정치자금법’에 가로막혀 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성 대표는“행정자치부장관이 지난 5월 29일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이 현저히 낮고, 지방의회의 숙원 과제인 ▲광역의원 1보좌관제 도입,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에 관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형식적으로만 다뤄져 이에 대한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회의원 후보자에게만 후원회를 불허한 현행 ‘정치자금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 의원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전라북도의회의 역량 제고와 의원들의 손발이 되도록 항상 경청하고 섬김의 자세로 일하겠다”면서 “훌륭한 선배동료의원들이 막중한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 원내대표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전), 민주당 중앙당 체육특별위원위 부위원장, 전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원장, 전북도의회 원내부대표, 전북도의회 예결위원, 운영위원, 전라북도 공직자 윤리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