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여름을 여는 국악관현악_여흥(餘興)’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여름을 여는 국악관현악_여흥(餘興)’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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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이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마지막 공연으로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여름을 여는 국악관현악_여흥(餘興)’을 선보인다.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이 마련한 이날 무대에서는 관현악과 아쟁, 피리, 대금 협주곡 등 흥겨운 우리가락과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관현악 선율로 여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총 다섯 개의 곡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서울 지하철 환승역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잘 알려진 흥겨운 관현악 ‘얼씨구야 환상곡(작곡 김백찬)’이다. 장구의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대금과 해금이 주선율을 연주하고 가야금이 반주하는 흥겨운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에 대해 애절한 심정을 담아낸 아쟁 협주곡 ‘이연(離緣)(개작 초연, 작곡 이정호)’으로 강택홍 단원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풍성한 거문고의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거문고 독주곡 ‘만추금(구성 이태백, 편곡 윤화중) ’을 위은영 단원이 선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경기지역의 무속음악에 속하는 무가로 잘 알려진 피리 협주곡 ‘창부타령(작곡 박범훈)’을 이재관 단원이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중의 하나로 꼽히는 대금 협주곡 ‘원장현류 대금산조(작곡 이화동)’다. 조용오 단원의 연주로 깊이 있으며 폭발적인 대금 선율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에는 창극단 고승조 단원이 사회를 맡아 친절한 해설을 더한다.

 공연은 무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 거리두기로 현장좌석권은 배부하지 않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40석)만 가능하다.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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