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의 독거노인이 깨끗해진 집을 선물 받았다.
16일 용진읍은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모씨(69세)의 낡고 열악했던 주거가 전문봉사자들의 환경개선을 통해 새집으로 단장됐다고 밝혔다.
새집 단장에 적극 나서준 곳은 전주에 기반을 둔 희망나눔봉사대(대표 홍성선)로 자재후원과 재능기부로 매월 대상자를 선정해 집수리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완주군과의 인연으로 최근 2년 동안 완주군 내 6가구의 집수리로 새집을 선물해왔다.
대상자로 선정된 박모씨는 5년 전 폐암 수술 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해 주거를 돌볼 여력이 없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희망나눔봉사대는 이른 새벽부터 단열공사, 도배와 장판, 싱크대 및 변기교체, 처마수리, 세시와 문 교체, 집 청소 등 주거 전반에 걸친 맞춤 시공으로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강신영 용진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희망나눔봉사대에게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함을 전한다”며“따뜻한 용진읍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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