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서울 하나로유통센터서 매실 판촉 팔 걷어
황숙주 순창군수 서울 하나로유통센터서 매실 판촉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6.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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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서울에서 열린 매실 판촉행사에 직접 나섰다. 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가 서울에서 열린 매실 판촉행사에 직접 나섰다. 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가 위축된 농산물 소비에 힘을 보태고자 16일 서울 창동 하나로유통센터에서 지역 농특산물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판촉행사 품목은 매실이다. 특히 행사장에는 황 군수를 비롯한 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장경민 농협 순창군지부장, 유광희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양준섭 동계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매실 출하시기에 맞춰 시작된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 동안 계속된다. 또 동결건조 과일 칩 800봉을 증정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해 이곳을 찾은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으로 행사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순창 매실의 우수성을 알렸다. 더욱이 황 군수는 이번 판촉행사 참석뿐 아니라 해마다 매실 외에도 두릅이나 블루베리 등 지역 특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대도시 홍보에 발 벗고 나서며 서울 도시민을 직접 만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두릅 판촉행사에 이어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판매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 예년과 비교하면 높은 실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준비한 증정품이 모두 바닥날 정도로 이날 특별행사는 성황을 이뤘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황숙주 군수는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자 군 차원에서 다양한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대도시 유통 판매망을 개척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매실가격은 kg당 1천453원으로 지난해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15% 가량 상승했다. 매출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지난 4월 이상기온 현상과 최근 우박 피해 등으로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급감하면서 이례적으로 매실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기획한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창 매실을 홍보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군에서도 이번 행사로 가격변동이 심한 공판장과 비교하면 더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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