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대 1 경쟁률 뚫은 판소리 완창무대
최고 13대 1 경쟁률 뚫은 판소리 완창무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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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의 ‘소리 판’ 10월 남원에서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올해 처음 기획한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에 김주리(29), 박애리(44), 김나영(43), 조수황(25), 염경애(48), 정윤형(25)씨가 오른다.

 이번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 공모에는 총 57명의 소리꾼이 접수해 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흥부가 부문은 최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모에서는 판소리 바탕별 한 명씩 선정했고, 접수자가 가장 많은 심청가 부문은 2명을 선정하면서 총 6명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춘향가를 선보일 김주리씨는 세계 기네스북 최연소 최장시간 9시간 20분 판소리 연창 기록 보유자로,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여주인공 옹녀 역을 맡았다.

 심청가는 박애리와 김나영, 두 명창의 목소리로 듣는다.

 박애리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다. 1999년부터 2015년 국립창극단 주연배우로 활동했다.

 김나영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현재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흥부가를 들려줄 조수황씨는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소릿길에 매진하고 있다.

 수궁가를 완창할 염경애씨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이며, 지난 2010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부문을 수상했다.

 적벽가를 택한 정윤형씨는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에서 장원을 받았으며, 현재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은 10월 15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선보여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만주 국악방송 본부장 , 윤중강 국악평론가, 유영대 고려대 교수, 강여주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장이 참여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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