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여름철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 마련한다
전북도, 여름철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 마련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15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여름철 코로나19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선다.

여름 휴가철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소규모 전통시장 지원을 통한 경제 살리기가 주목적이다.

송하진 지사는 1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꼬리를 물고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계곡, 해수욕장, 수영장 등 여름철 3밀 공간에 대해서는 특별방역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현재 폐쇄 중인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의 개관 준비와 함께 임시 대체 쉼터를 물색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계곡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코로나 19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와 밀집해소 등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현재 휴관 중인 무더위 쉼터의 재개관 준비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전북지역에 지정된 무더위 쉼터는 모두 5천117개소로 이 중 노인복지시설 4천585개소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관련 운영지침 개선안을 마련하며 무더위 쉼터 개관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 이에 전북도는 1억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방역수칙을 총괄하는 방역관리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방역관리자가 무더위 쉼터 시설대표자를 지정해 시설 내의 1일 1회 방역 소독 및 수시 환기 등을 통해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객들의 입장 전 발열을 체크해 이상이 있을 시 격리 후 신속하게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종합 예방 대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송하진 지사는 소규모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맞춰 부처별 주요 추진과제를 분석, 각종 공모에 적극 참여하는 등 도정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송하진 지사는 “그동안 소규모 전통시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책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할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코로나19 경제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여름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