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국 수어(수화)’ 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한국수어가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시행으로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로 인정됐고 수화 발전과 확산에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커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장애인과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화 교실은 군산시가 지난 4월에 교육부 공모 사업인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선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과 비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10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사법, 날짜 및 시간, 교통수단 등 일상생활 관련 단어와 표현을 익혀 비교적 쉽게 청각 장애인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수강생 모집 기간 문의 전화가 쇄도할 만큼 높은 인기로 올 하반기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군산시 교육지원과 장영재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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