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심·관광지 문화공연으로 군민 코로나 블루 위로
순창군 도심·관광지 문화공연으로 군민 코로나 블루 위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6.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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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을 위로하고자 문화공연을 준비했다(순창군 자료사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나타나는 우울감)로 힘들어하는 군민을 위로하고자 6월 한 달 동안 도심과 관광지에서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선 새롭게 조성한 순창읍 중앙로에 있는 ‘중앙쉼터’에서 오는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채계산과 강천산 등 주요 관광지에서 문화공연이 열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실내가 아닌 중앙쉼터와 채계산, 강천산 등 야외를 공연 장소로 선정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공연은 중앙쉼터에서 18일 저녁 7시30분부터 90분 동안 펼쳐진다. 이곳 공연에는 지역 예술인 그룹인 페이지와 ‘순창이 좋다’ 박한근이 출연한다. 지역 문화예술동호회 단체인 순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도 공연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이들에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제공돼 관람객과 출연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18일에 이어 25일 등 모두 두 차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군의 주요 관광지인 강천산과 채계산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지난 3월 개통 후 주말이면 8∼9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채계산 공연은 오는 20일과 2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출렁다리 인근 농특산물 직판장에 마련한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총 90분 동안 버스킹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공연은 성악부터 재즈,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 공연팀부터 모던재즈트리오, 가수 장우연 등 프로 공연까지 준비했다. 이밖에도 오는 20일과 27일 저녁 7시30분부터는 강천산 매표소 입구 간이무대에서도 공연이 계속돼 야간개장을 구경하고자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 관람 기회를 점차 회복하려 한다”면서 “6월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점차 공연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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