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 ‘바쁘다 바빠’
정읍시청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 ‘바쁘다 바빠’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6.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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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어려움 등 농촌 인력 부족을 예상하고 농촌 일손 돕기 조기 시행 등 인력 수급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 ‘농업인력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일손 돕기 창구를 열어 일손을 필요 농가와 일손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단체를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5일 감곡면의 양파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에 참여하고, 11일 시청 교육체육청소년과와 신태인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신태인읍의 레드향 농가에서 열매를 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외에도 각 실과소·읍면동 직원들은 인력이 필요한 농촌 마을 곳곳을 방문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

신태인읍 농장주 김삼곤씨는 “올해 농촌 현실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감소 등 작년에 비해 더욱 어렵다”며 “냉해 피해 등 상심이 컸는데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줌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부서별로 상반기 내 1회 이상 일손 돕기에 나서기를 권장하고 농협 등 지역 기관과도 협력해 현재까지 36개 농가를 방문 400여 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농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일손 부족으로 지역 농가가 영농을 포기하거나 휴경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해 실질적 도움이 되야한다”며 “공무원들은 적극적인 일손 돕기로 농번기 농가에 도움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달은 일손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로 시민·사회 단체, 공무원, 각 기관의 적극적인 일손 돕기 동참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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