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발전 5년간 1천800억원 투입
전북 동부권 발전 5년간 1천800억원 투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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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동부권 개발을 위해 5년간 1천800억원이 투입된다.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화사업 발굴·육성을 지원,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는 게 목표다.

전북도는 1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20년 제2회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년(2021년~2025년) 동부권발전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향후 5개년 사업은 총 29개로 4개 분야, 12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4개 분야는 ▲식품산업 포스트코로나19 대응분야 4개유형 9개사업 634억원(35%) ▲지역특화관광분야 5개유형 13개사업 802억원(45%) ▲문화향유 저변확대분야 2개유형 4개사업 201억원(11%) ▲체류형ICT(식품&관광)분야 3개사업 163억원(9%) 등이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식품산업 포스트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면역강화(진안·무주), 유통·마케팅(남원·임실·장수), 스마트물류(장수), 미생물(순창) 등이 추진된다.

지역특화관광사업으로는 관광기반조성(남원·진안·순창·무주), 생태관광(진안), 경관관광(진안·무주), 산악체험관광(임실), 스마트농촌관광(남원) 등이 선정됐다.

문화사업은 역사유적박물관(남원·장수·순창), 미술교육관(남원) 등 2개 사업이 포함됐고, 체류형 ICT 6차식품산업 전수·체험 교육, 관광, 숙박 연계 사업은 순창·진안·장수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위원회는 29개 사업 중 ‘장수 축산물 육가공시설 건립(조건부 승인)’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사업을 원안 의결했다.

조건부 승인된 장수 축산물 육가공시설 건립사업은 사업비 76억, 1,320㎡ 육가공 생산시설 및 저온저장실 등 가공시설 신축사업으로, 위원회는 관내 동종업계 간 시설·생산 공유화 및 연계협력 등 상호간 사전협의(MOU) 선결조건 이행 등 책임있는 이해관계자 설득 대응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도는 이번 동부권 발전계획이 지역간 발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현실성 있는 사업으로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에 개최한 2020년 제1회 동부권발전위원회에서 5개년 사업 26개 중 23개(일부승인 4건, 재검토 19건)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시군별 5개년 사업계획에 대한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보완을 요구했다”며 “이후, 동부권위원, 재정투자심사위원, 재정평가 외부전문위원과 함께 시군별 사업대상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타당성·사전절차 이행여부·재원조달계획·운영계획 적정성 등을 심층 심사했고, 짜투리 예산으로는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보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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