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인천 꺾고 선두 수성
전북현대, 인천 꺾고 선두 수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14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수 경례 세리머니 하는 전북 이동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거수 경례 세리머니 하는 전북 이동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인천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 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최전방에 이동국을 내세웠고 이성윤과 한교원을 측면에, 이승기와 김보경을 2선에 배치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민혁·최보경·최철순이 포진했으며 골 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젊은 공격수 이성윤과 한교원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전북은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최철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 패스로 떨굴 때 인천 수비수 김연수 팔에 맞았다.

이동국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가르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동국의 K리그 통산 228골 기록이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순국 선열 헌정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가운데 이동국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후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기의 슈팅 때 인천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다시 얻어냈다. 주심이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VAR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의 슈팅은 인천 골키퍼 정산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줬다.

전북은 후반 25분 김보경 대신 쿠니모토를, 후반 32분 이동국을 빼고 벨트비크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