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12일 치매안심센터 신축 개소식
정읍시, 12일 치매안심센터 신축 개소식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6.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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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사회적·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치매 안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대표 공약사업이자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해 약 2년여의 기간에 걸쳐 금붕동에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완료, 정읍시민의 치매 예방과 돌봄 부담경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전라북도 내 시·군 보건소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사업비 약 37억원을 들여 지상 2층의 연면적 975.2㎡ 규모로, 가족 카페와 검진실, 쉼터,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주민에 대한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가족 간 정보교류의 장소로써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1층 로비에 전산화 인지기능평가 시스템을 배치해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장애 판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기억력과 주의집중력 등 6개의 영역별 문항을 풀며, 인지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치매를 조기 발견·관리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업 인력 5명을 확충해 담당 공무원 포함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총 21명의 다양한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치매 환자 상담·등록부터 치매 조기 검진과 더 좋은 쉼터를 운영하고 치매 환자를 위한 조호물품 제공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 경증치매와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 발굴과 예방·회복 관리는 물론 치매 인식개선과 의료비 부담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치매는 치매 환자와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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