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5일 남았지만 교육부의 수능 대책이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전망돼 고 3학생들과 대학들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내놓았지만, 도내 대학들은 아직까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전라북도교육청과 각 학교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진 등교개학으로 고3학생과 교사들의 짐이 커지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맞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더라도,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의 경우 동아리·봉사활동 등 비교과 과목도 챙겨야하기 때문이다.
황호주 호남제일고 교사는 “고3학생들은 수시비율이 굉장히 높기에 교과과정 및 대입전략 수립까지 촉박하다”며 “온라인 강의 후 과제 등에 대해 기재하는 방법 등 폭넓은 대입 기준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을 포함한 17개 시·도교육청 역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코로나19로 인한 고3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브리핑에서“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학마다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7월 중 대입 관련 방안이 확정돼 발표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일정 역시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수도권 대학들은 서둘러 입시기준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고3을 대상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저학력 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서 ‘3등급 이내’로 낮춘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학년 학생들의 비교과 반영을 최소화한다. 또한 졸업생들에 대해서도 수상경력·봉사활동 실적등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도내 대학들의 경우에는 선제적인 대응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입시 기준 완화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침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대교협에서 지침이 내려와야 대학에서도 고3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립대학교인 우석대와 전주대 관계자들 역시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 한국 최고(最古, 最高)대학 성균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성균관대.
http://blog.daum.net/macmaca/2325
* 성균관대,개교 6백주년 맞아 개최한 학술회의. 볼로냐대(이탈리아), 파리 1대(프랑스), 옥스포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독일),야기엘로니안대(폴란드) 총장등 참석.
http://blog.daum.net/macmaca/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