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천 잡고 선두수성”
전북 “인천 잡고 선두수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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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주서 K리그1 6R, 꼴찌 팀에 대량득점 각오

 프로축구 선두 전북현대가 꼴찌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승수 쌓기에 나선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는 지난 서울원정에서 거둔 4대1 완승의 기세를 몰아 12위에 머무르고 있는 인천을 상대로 완승과 함께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다.

전북은 4승1패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울산과 승점 1점차에 불과하다. 전북이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인천은 현재 올 시즌 들어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무 3패 승점 2점으로 K리그1 최하위다. 전북은 최근 10경기 역대 전적에서도 5승4무1패로 인천을 압도한다. 특히 최근 3년간 홈 경기에서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장식한 전북은 리그 최소득점(2득점)으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인천에 실점 없는 완벽한 승리를 자신한다.

인천전의 키 플레이어는 3경기 3득점으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과 측면에서 공격 본능을 일깨우며 리그 도움 부문 1위에 올라선 한교원이 전주성 ‘닥공’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쿠니모토-김보경 등이 포함되는 벤치 멤버도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특히 이동국은 득점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의료진 응원 ‘덕분에 챌린지’ 이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쪽 무릎 꿇기’의 품격 있는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으로서 아쉬운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홍정호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2018시즌 전북을 상대로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한 골씩을 기록한 바 있는 인천 무고사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첫 승이 간절한 인천이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특별 제작한 ‘순국선열 헌정 유니폼’을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나서 6월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득점상황을 예측하는 SNS 이벤트를 실시해 중계로만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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