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등 안전 살펴야
코로나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등 안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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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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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 30도를 웃도는 날씨와 코로나19사태가 중첩된 가운데 고령층.건설 노동자등 취약계층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 일하는 학교 조리실 근로자등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일하고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공사 현장 노동자들의 경우 폭염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안전모등 버거운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하기 때문에 온몸이 땀에 범벅이 되는 것은 예사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폭염. 열대야 일 수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다. 폭염에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을 소홀히 할 수없다.

  이들에게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있는 꼼꼼한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으로 극빈자나 독거노인등에 대한 안전도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 지자체마다 노약자들을 위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등 공용시설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거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에어컨 등이 없는 극빈층이나 독거노인들에게는 경로당 등이 천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다수 이용을 못하고 있는데다 무더위 쉼터도 이용이 어려워지면 온열질환에 약한 고령층들의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 무더위 쉼터나 경로당등 제한적 운영이 자칫 폭염피해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없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 하고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폭염까지 겹친 날씨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공사현장 근로자·택배 근로자.실내 조리실 근로자등은 이루 말할 수없는 고통의 계절을 보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열사병 예방을 위해 작업시간 조절과 충분한 휴식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폭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재난이 적지않다. 코로나19 위기속에서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에 저소득층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탈없이 지낼 수있도록 정부,지자체는 꼼꼼히 안전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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