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내년도 국비 확보 기재부 심의 적극 대응”
황숙주 순창군수 “내년도 국비 확보 기재부 심의 적극 대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6.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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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실국소원장이 참석해 열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코로나19 정국으로 말미암아 지자체별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순창군이 그 어느 때보다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 순창군은 지난 2월 올해 첫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4월에도 역시 실국소원장이 참석해 잇따라 보고회를 열었다. 이들 두 차례에 걸친 보고회에서는 각 중앙부처 예산 심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황숙주 군수는 11일에도 영상회의실에서 실국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를 통해 예산확보 상황 점검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 부서별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현재 각 부처 예산안이 기재부로 넘어간 상태로 오는 8월 중순까지 기재부 관계자의 심의를 받는다.

 황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예산안이 중앙부처에서 기재부로 넘어갔으니 부서별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어 “중앙부처 차원에서 미반영된 예산도 기재부 차원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반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황 군수도 직접 발로 뛰며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10대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그 결과 10대 현안사업 가운데 장류 기능성 규명 플랫폼 구축사업과 순창군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등이 예산반영에 각 부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류 기능성 규명 플랫폼 구축사업은 장류 식품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해 앞으로 발효미생물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도 사용연한이 올해까지인 기존 매립장에 매설된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최대로 높여 사용연한을 늘리는 사업이다.

 황숙주 군수는 “국회를 넘어가기 전인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주요 현안사업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각 부서장은 모든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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