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어린이 마음 시툰’ 시리즈가 총 3권으로 완성돼 출간됐다.
시와 웹툰을 엮어 이미지와 영상을 즐겨 보는 어린이게에 시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시를 좋아하는 맑은 마음을 간직하게 만들고 싶어 기획된 책이다.
김용택 시인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시를 정성스럽게 고르면, 안병현, 소복이, 박근용 작가가 각각 시를 읽고 펼친 상상의 나래에 어린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녹여 웹툰을 함께 담아냈다.
그렇게 완성된 총 3권의 책은 ‘갑자기 인기 짱(창비·1만2,000원)’, ‘우리 둘이라면 문제없지(창비·1만2,000원)’, ‘스트라이크는 내게 맡겨(창비·1만3,000원)’다.
‘갑자기 인기 짱’은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선정작으로 먼저 출간됐고, 이번에 2권이 더해지면서 총 3권의 시리즈가 완성됐다.
책을 펼치면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자까지 서툰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위로가 되는 동시들이 가득하다. 특별한 시를 통해 아이의 관찰력과 표현력,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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