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문화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 ‘수필과 비평’ 신인상 당선
정읍사문화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 ‘수필과 비평’ 신인상 당선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6.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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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은 2020년 2월 ‘제 멋에 취한 몽당붓’ 시집을 발간에 이어 (수필과 비평)6월호에 ‘외갓집 유자나무’가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조택수 이사장은 “흙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평생을 흙과의 인연으로 살았다. 봄이 오면 씨앗을 뿌리고 때가 되면 거두어들이며 사이사이 글감이 다가오면 묶어 놓았더니 투박하고 촌 냄새가 난다”며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기름칠 못해 매끄럽지 않은 모자람을 촌에 살기 때문이다”고 핑계를 댄다.

이어, “멈추지 않고 쓰는 날까지 열심히 쓰고, 지우고 다시 쓰겠다. 흙속에 품은 씨앗이 때가 되면 밖으로 얼굴을 내밀 듯 내 글도 그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실 심사평론가는 “누구에게나 외갓집은 훈훈한 인정과 따뜻함이 배어 있는 추억의 장소이자, 정감의 장소이다. 여기에서 우물가의 유자나무는 어머니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외갓집을 중심으로 한 외갓집 풍경이 한 장의 정겨운 시골 풍경처럼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고 훗날 외갓집을 다시 찾았을 때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유자나무는 세대 간의 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글의 주제 의식을 구현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했다. 조택수 작가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하고 2018 <시선> 신춘문예 시 부분 등단,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회원, 정읍 수필문학회·아람 수필문학회 회원,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이사장(현), 성균관 유도회 전북총본부부회장(현)을 역임하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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