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전씨 후손 간재 전우 초상화 부안군에 기증
담양전씨 후손 간재 전우 초상화 부안군에 기증
  • 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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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 전우 초상화
간재 전우 초상화

 부산에 거주하는 담양전씨 후손이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간재초상화를 부안군에 기증했다.

 기증한 초상화는 어진화가로 알려진 채용신 화가의 1911作으로 판단되며 간재 전우 선생의 70歲像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학술가치가 높은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간재 전우 초상화를 부안군에 기증한 전창목씨는“간재 전우 선생의 후손으로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초상화를 어머니의 결정으로 기증하게 되었다”며“부안은 간재 전우선생이 수많은 제자들을 키운 도기념물 23호인 간재선생유지 등 간재선생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전씨와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9일 부안군청 3층 군수실에서 약소하게 진행됐다.

 기증식에서 권익현 부안군수는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한 숭고한 뜻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잘 보존하겠다”며 기증패를 전달했다.

 부안군 이춘호 문화관광과장은 기증받은 초상화는 학술연구를 통해 문화재로 지정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부안역사문화관 및 간재선생 유지에 전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재 전우는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로 1841년 전주 청석리에서 태어났으며 중국 송나라 회암, 주희, 율곡, 이이, 송시열의 학문을 탐구했으며 73세에 많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육지에 근접한 계화도로 옮겨 10여년동안 후학을 양성했다.

 성리학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기호학파의 대미를 장식한 간재 전우는 저서로 간재집, 간재사고, 추담별집 등이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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