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민주 대학원생(생리활성소재과학과 박사과정·지도교수 정병훈)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은 국내 박사과정생이 논문의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 도전적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장려금을 지원한다.
정 대학원생은 향후 2년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조류 인플루엔자의 선제적 방어를 위한 IFITM 가족 군 단백질들의 활성 기전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라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능력을 나타내는 IFITM 가족 군 단백질들의 발현 양상과 조절 기작을 분석하고, 숙주의 유전적 다형성에 따른 저항성 유전자형과 IFITM 가족 군 단백질 활성화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다. 이를 이용해 조기에 숙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민주 대학원생은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학문적 도움을 주신 정병훈 교수님과 프리온 분자유전학 연구실 동료분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 재난형 질환인 인플루엔자에 대한 선제적 방재 기반을 구축하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학문후속세대로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프리온 분자유전학 연구실은 작년에도 김용찬 학생이 2019년도 글로벌박사 펠로우십(2년간 6,000만원 이내)에, 올해 초 원세영 학생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장학금(2년간 4,000만원)에 선정됐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