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나라꽃 무궁화 거리 조성된다
전북에 나라꽃 무궁화 거리 조성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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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무궁화 거리가 시범 조성된다.

전북도는 9일 도청과 전북경찰청 등 관공서가 밀집된 신시가지 가로화단에 무궁화나무 700여 그루를 시범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이 무궁화의 의미를 되살리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국가상징 꽃으로서의 무궁화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는 7~10월에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줄기차게 펴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으로 불린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꽃가루가 피부병을 유발하고 병해충이 많다며 그 의미가 폄하돼 국민 생활 속에서 사랑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도는 생활 속 무궁화 이용 및 보급 확대, 무궁화거리·무궁화동산 조성 등 무궁화 식재를 확대함으로써 도민들이 무궁화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가로화단 무궁화 식재가 무궁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도심 열섬 완화에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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