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완료 방역수칙 습관화가 중요
등교개학 완료 방역수칙 습관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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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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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던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그제 최종 마무리됐다.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3만1,533명과 중학교 1학년 1만7,415명 등 모두 4만8,968명의 4차 등교로 순차 등교 개학 99일 만에 도내 초중고 전 학년 21만7천여 명의 등교 개학이 일단락됐다.

교문 앞에서 교사들은 처음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안전거리 유지와 줄서기 △간격을 유지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갈 것 등 방역수칙 준수 지도로 이들을 맞이했다.

전체 학생들이 등교 개학에 들어가면서 일선 학교마다 밀집도 최소화 및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 준수 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서 전체 학생들이 등교 수업에 들어가면서 학교의 코로나 방역 대책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교육 당국은 ▲등교/원격 수업 병행 ▲수업 밀집도 최소화 방안 운영 ▲등교 시간 조정 ▲쉬는 시간 거리 두기 운영 ▲급식 시간 조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일선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빠짐없는 발열 체크와 유증상 학생의 유무 점검 등 학생들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학생들의 안전 도모와 방역 활동을 빈틈없이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 역시 천신만고 끝에 등교 개학이 이뤄진 만큼 아프면 쉬기와 마스크 착용 학교에서의 안전거리 유지 등 자신의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등교 개학은 또다시 수포가 될 수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 나온 연구 결과를 인용, 지역 사회에서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약 82% 감소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의 기본 수칙으로 제시한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 현장의 거리 두기와 무더위로 다소 고통스럽지만, 마스크 착용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또한 학생들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교육 당국 역시 철저한 교내외 생활 지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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