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사과 화상병 지키지 예찰 강화
무주군, 반딧불사과 화상병 지키지 예찰 강화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6.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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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 화상병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무주군이 반딧불사과 지키기에 나섰다.

 무주군에 따르면 적극적인 예찰 활동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예찰·방제 대책상황실을 마련하고 19일까지 관내 사과 과원 180ha에 대한 예찰을 강행한다. 무주군의 전체 사과재배 면적은 729ha로 2019년부터 360ha에 대한 예찰을 마친 상태다.

 무주군 과수 화상병 예찰·방제 대책상황실에서는 예찰과 방제, 현장기술 지원부터 의심농가 발생 시 시료채취와 간이검정, 조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등도 공유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팀 이용기 팀장은 “사과나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데다 확산속도가 빠르고 파급력도 가늠하기 힘들어 예방이 최선”이라며 “비바람을 비롯해 곤충이나 작업도구 등을 통해 전파가 되고 일단 발병을 하면 농장 주변 100m 안에 있는 나무는 모두 캐내 땅에 묻고 살균을 해야 하는 만큼 군에서는 방제를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농가들의 조심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 3월 말 사업비 4천 5백여만 원을 투입해 850여 농가에 과수 화상병 관련 약제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흑갈색 병반이 나타나고 잎이 시들면서 줄기가 말라 죽는 과수 화상병(세균성 식물병)은 도내에서는 지난 5월 익산시 2곳에서 발생(사과, 배 5.28ha) 했으며 충북과 강원도 지역 250여 곳에서도 발병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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