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화폐 발행 대성공
익산시 지역화폐 발행 대성공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6.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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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자금 선순환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출시한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익산다이로움 발행에 앞서 많은 시민들은 우려반 걱정반으로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발행 5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당초 계획인 100억원을 훨씬 웃도는 533억원을 돌파했다. 익산시민 5만8천여명이 가입해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발행초에는 자금의 선순환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었지만 올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익산시가 사용한도를 50만원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10% 인센티브를 6월말까지 연장했다.

 또한, 익산다이로움 사용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소비촉진제를 적극 시행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했다. 추진 부서인 익산시 일자리정책과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익산다이로움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현수막과 홍보전단지를 매장 입구에 부착하게 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익산 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익산다이로움을 시민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유치를 위해 익산시와 손발을 맞췄다.

 상인들은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현수막을 걸고 자체 제작한 전단지 및 스티커를 매장 입구에 붙이고 고객을 맞이했다. 시민들 역시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익산시에서 발행한 지역화폐 소비에 적극 동참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역화폐 소비를 확인한 결과 많은 시민들은 지역화폐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했으며,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익산다이로움, 재난기본소득, 정부 재난기금 사용이 끝나는 8월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시는 지역 경기회복를 위해 익산다아로움의 인센티브 지원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의 실물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익산시가 올 초 익산다이로움을 야심 차게 발행해 시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으로 현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익산다이로움이 익산지역 소상공인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더욱더 일조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김현주 기자(제2사회부 익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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