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 본격화
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 본격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6.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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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 신청 임박 …선정 유력
4천122억 투자 전기차 17만7천여대 생산
1천902명을 고용 창출 효과 기대

  전북도가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정부 공모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인다.

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 신청서를 이달 19~20일에 제출한다.

도는 오는 18일 군산시청에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가진 후 산자부가 고시한 ‘상생형지역일자리 신청 기준(상생협약, 3년 이내 100명 이상 고용, 3년 이내 200억 원 이상 투자 등)’에 맞춰 신청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성 등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정부 지원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전북 외에 타 시도에서는 부산, 강원 등이 이달 중 공모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서류검토, 현장실사, 산업부장관 주관 상생형 심의위원회 순으로 이뤄져 최종 결과는 이르면 7월에 발표될 전망된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과 부품업체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전북은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고,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타 지역과 차별화돼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분할 것이란 기대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산자부는 공모 선정 지역을 대상으로 재정, 근로자복지, 중소기업인력양성, 스마트공장구축, 신용보증·기술보증 우대 등을 중점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외에도 R&D 사업 지원, 내연차의 전기차 부품전환에 따른 지원책 등을 추가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에 이어 에디슨모터스(주)와 (주)대창모터스 등 기업들도 공장 착공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상생형지역일자리에 대한 정부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은 2022년까지 4천122억원을 투자, 전기차 17만7천여대 생산을 비롯 1천902명을 고용 창출 효과를 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와 노사간 타협으로 만들어낸 전국 최초의 모델인 만큼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이번 공모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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