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에 철송장 설치돼 본격 운영
군산항에 철송장 설치돼 본격 운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6.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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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연계한 ‘철송장’이 설치돼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항만 운송의 다양성 측면에서 군산항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송장’은 화물을 철도로 수송하기 위한 시설과 공간을 말한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 등 복수 기관에 따르면 총 28.3㎞에 이르는 대야역과 군산2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군산산단인입철도 사업이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인입철도를 활용할 철송장이 오식도동 ‘컨두부’ 배면에 819㎡(지상 2층)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한국철도공사가 다음 달께 위탁 하역사를 공모할 예정인 가운데 군산항에 근거지를 둔 하역사들이 득실을 따지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송장은 군산항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치가 크다.

항만 운송의 안정성과 정기성 확보와 업체들의 물류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물동량 한계가 드러난 군산항과 침체일로인 군산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 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효율적인 측면에서 군산역에 설치된 철송장을 군산항 철송장으로 일원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과 철송장 개장은 군산항 재도약을 위한 4대 추진 핵심 전략이다”며 “복합 물류 운송 루트 개척 이란 기치 아래 철송장 조기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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