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신 ‘꽃심’, 국악관현악 교향곡으로…전주시립국악단 11일 선봬
전주정신 ‘꽃심’, 국악관현악 교향곡으로…전주시립국악단 11일 선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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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정신 ‘꽃심’을 표현한 국악관현악곡이 11일 울려 퍼진다.

 전주시립국악단(지휘자 심상욱)은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제2번 ‘꽃심(작곡 이정호·작시 신준)’을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19로 상심해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전주시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각오인 것.

 ‘꽃심’이란 꽃을 피워내는 힘,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열어가는 강인한 힘을 의미한다.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의 네 가지 특질을 아우르는 전주의 얼로써, 전주시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선포한 슬로건이다.

 이번 국악관현악 교항곡 제2번 ‘꽃심’은 찬란히 빛나는 전주를 노래한다. 1악장 ‘대동’, 2악장 ‘풍류’, 3악장 ‘올곧음’ , 4악창 ‘창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에는 총 4악장 중 1악장~3악장까지 하이라이트 부분을 축약해 발표한다.

 1악장 ‘대동’은 새 천년의 비상을 꿈꾸며 장대하게 이어진 전주를 그리고 있고, 2악장 ‘풍로’는 전주팔경을 정가의 단아한 소리로 애수를 품고 노래하며 전주의 새로운 아리랑을 판소리로 들려준다. 노래는 김민영, 최경래 단원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3악장 ‘올곧음’은 의로움의 정신을 상징하는 대북의 소리와 다채로운 꽃을 연상시키는 무용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표현해낸다.

 전주판소리합창단과 함께할 4악장 ‘창신’을 포함한 전 악장은 오는 10월 8일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주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과의 협연도 마련된다. 설장구에 윤형진·김범준, 가야금병창에 정아현, 거문고에 서효진 학생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나루컬쳐(www.narucultue.com)를 통해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일정 및 예약정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운영사업소(063-253-5250)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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