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양성평등 정책 수립 회의’ 개최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양성평등 정책 수립 회의’ 개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6.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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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위한 정책 활성화돼야”

전북도 고위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전북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의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회의’에서는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날 참석한 홍성임 도의원은 “현재 전라북도에서 고위직으로 분류되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매우 저조하다”며 “이러한 현상은 도청의 인사위원회나 근무성적평정위원회 등 실질적으로 진급을 좌우하는 위원회에 여성위원 비율이 낮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선희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대표는 “의회의 여성대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이 안 드는 선거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재 도의원은 “전북의 양성평등 환경 개선을 위해 도의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필요하다”며 “전라북도 성인지예산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년 여성들의 제도정치권에서 포용할 수 있는 방안, 여성 리더의 양성을 위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협력 필요성, 마을기업 등 마을 단위로 주민이 같이할 수 있는 사업의 리더로 여성을 참여하는 방안 필요성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전라북도의 여성가족미래비전 수립과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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