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선거에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퇴장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투표에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 군소 야당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2022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민주당 몫의 국회 부의장에는 김상희 의원이 총 투표 188표 중 185표를 받아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의장단에 선출된 첫 여성 의원이 됐다.
통합당 몫의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으로 내정됐지만 이날 통합당이 의장단 표결에 불참하면서 정식 선출이 이후로 미뤄졌다.
한편 상임위 구성 법정시한 하루전인 7일 박 의장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내일 정오까지 각 당은 국회 상임위원 선임 요청안을 의장에게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내일은 국회법에 따라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하는 날이다”며 “열린 마음으로 역지사지의 정신에서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비상한 시기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국가 위기, 절박한 민생문제를 해결하도록 원구성 협상을 법이 정한 기한내에 마무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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