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화폐 5만8천명 가입, 발행액 533억원 돌파
익산 지역화폐 5만8천명 가입, 발행액 533억원 돌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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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지역 화폐인 ‘익산다이로움’에 5만8천여명이 가입했으며 발행액이 533억원을 돌파했다.

익산다이로움’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당초 발행 규모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 1월 17일 출시됐다

 당초 100억원을 목표로 출시했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자 당초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던 인센티브 10%를 3월에서 6월까지 100만원 한도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전국 최초 복합형 재난기본 소득 시행으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와 경기 진작형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익산다이로움’을 사용한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소비 촉진 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소비촉진제도(페이백)시행 이후 발행액은 4배 이상 증가하고 지난 1일에는 하루에 25억원을이 발행됐으며, 결제액은 출시 대비 약 5배나 증가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 또한 ‘익산다이로움’을 사용하는 손님 맞이를 위해 홍보 스티커를 익산시에 추가로 요청하고, 자체 제작한 현수막을 매장 입구에 부착하는 등 자발적으로 지역 화폐 전도사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익산다이로움’이 안정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판단하고 당초 600억원이던 발행 목표를 상향함과 동시에 인센티브 10% 지원을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다이로움, 재난기본소득,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져서 좋지만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끝나는 8월 이후가 걱정이다”면서, “경기 회복을 쭉 이어가기 위해 다이로움카드 인센티브 지원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시비 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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