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사과·배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전수조사
고창군, 사과·배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전수조사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6.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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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사과·배 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발생 예찰 전수조사를 통해 발생여부 등을 파악하고 농가에 시기별 방제 요령을 지도한다고 5일 밝혔다.

 과수전수조사는 관내 사과 7농가 4㏊, 배 40농가 69㏊ 등 총 47농가 73㏊가 대상이며, 지난 3월에 과수화상병 동계방제 약제를 과수농가에게 지원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이 예찰팀을 편성해 현지 출장에 나간다. 농가 유의사항 전달하고, 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와 배의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마르고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으며, 발생 후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가지검은마름병’은 토착종 세균성 병이지만 화상병과는 완전히 다르며 사과와 배·모과나무에만 발생하며,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전염성이 강해 발생 시 과수원을 폐원까지 해야하는 무서운 병으로서 고창군 과수전체를 집중 예찰하여 화상병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전북도내에서 감영병이 발생한 만큼 대상 농가에서는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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