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첫 SFTS환자 발생
전북도 올해 첫 SFTS환자 발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6.04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생참진드기./전북도청 제공
야생참진드기./전북도청 제공

전북도 보건당국이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첫 확진자는 임실군에 거주하는 A씨(54·남)로, 최근 텃밭작업을 하다 지난 1일부터 발열과 고열,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었으나 혈소판 수치 감소, 간 수치 상승 등으로 SFTS 의심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A씨는 3일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SFTS는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12~47%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46명(15명 사망)의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이나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