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교통 혼잡지역, 자전거 교통순찰대 본격 단속
전주시내 교통 혼잡지역, 자전거 교통순찰대 본격 단속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6.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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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내 교통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 야간에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투입해 불법주정차 지도·단속을 펼친다.

4일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와 전주한옥마을, 객사길 일방통행구간, 전북대학교 구정문 상가밀집지역, 혁신도시 등 교통 혼잡지역의 불법주정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내년 5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자전거를 이용해 교통지도 및 단속활동에 나서게 되며 10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됐다.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주말과 평일 퇴근시간 등 교통단속 취약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전주시는 올해 이들의 활동 범위를 인도와 횡단보도, 자전거도로, 버스승강장, 소방시설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지역까지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한 주요도로에서 번호판을 가리거나 앞 차에 바짝 붙여 불법주정차하는 행위 등 얌체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운영해 총 8천239건의 불법주정차를 단속했다.

전주시 김태훈 교통안전과장은 “차량을 이용한 불법주정차 단속은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에는 단속 활동 자체가 도로 소통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차가 다닐 수 있는 간선도로 위주로 단속이 이루어져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행 기계식 단속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 순찰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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