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면, 무의탁 어르신 생일 챙긴다
완주 고산면, 무의탁 어르신 생일 챙긴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6.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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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고산면에서 생일상을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생일을 챙겨주는 사업을 진행,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4일 고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진엽·구구회)는 지난 3일 가정형편으로 인해 생신상을 못 받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신축하합니∼DAY’ 특화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신축하합니∼DAY’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일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의 쓸쓸한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개인적, 경제적 사유로 생일을 챙기지 못하는 무의탁 노인세대를 방문, 협의체 위원들이 일일 가족이 되어 생신상을 차려준다.

 이번에 생일상을 받게 된 김모 어르신은 다복솔식품의 떡케이크, 봉동미소공주 생강꾸러미세트, 삼계탕 등 각종 부식품과 반려꽃, 생신액자를 축하선물로 받았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전달하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모 어르신은 “홀로 살다보니 생일을 무심코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니 감격스럽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진엽 고산면장은 “다 같이 모여 생신을 축하드리니 진짜 가족 같이 느껴진다”며 “우리의 축하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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