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쌍치면 백은장학회(이사장 설동일)가 지난 3일 쌍치면 이장단회의를 통해 대학 신입생 6명에게 총 1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백은장학회는 지난 2016년 쌍치면 출신인 김상열(85. 서울) 회장이 기탁한 2억여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동향 후배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쌍치면 출신 대학 신입생 3명에 300만원을 해마다 장학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신청자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설동일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함께 이겨내고자 기탁자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수혜자들은 역경을 딛고 학업에 정진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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