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인삼 고온 피해 줄이기 ‘안간힘’
고창군, 인삼 고온 피해 줄이기 ‘안간힘’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6.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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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전략작물 중 하나인 인삼의 고온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함께 폭염대비 인삼 고온피해 경감을 위한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에선 453농가가 901㏊ 면적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인삼은 고온에 매우 취약한 작물로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경우,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30도 이상으로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고온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과 농진청은 인삼 고온피해 경감을 위해 녹색 차광지와 2중직 차광망을 덧씌워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고 있다. 또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식물체 온도를 유지하고 염류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3일 인삼 고온피해 경감 종합기술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고창군인삼연구회 임원들과 현장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군수는 “인삼은 수박, 멜론과 함께 고창의 전략작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인삼연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상이 잦아짐에 따라 농가에서는 관리요령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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