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병대 3주훈련은 특별한 경험”
손흥민 “해병대 3주훈련은 특별한 경험”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6.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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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스퍼스 TV와 인터뷰화면 캡쳐
/ 토트넘 스퍼스 TV와 인터뷰화면 캡쳐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경험과 지난 2월16일의 애스턴 빌라전 이후의 자신과 주위의 상황에 대해 회상하며 소감을 말했다.

 먼주 3주 동안의 해병대 훈련소에서의 기초군사훈련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팀 동료들은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으로 내가 했던 일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로 훈련을 즐겼다. 함께 훈련했던 동기들도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의 협의아래 지난 4월20일 제주도 해방 9여단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수료식(퇴소식)에서는 훈련생 157명중 수료 성적 1위로 ‘필승상’을 수상했다.

 이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손흥민은 “입소 첫날 함께 입소한 사람들을 잘 몰라 다소 어색했지만 훈련하면서 금세 친해졌다”면서 “내무반에서는 10명이 가까이서 서로 친하게 지냈지만, 처음에는 어색해서 나에게 말도 못 건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담도 하며 즐겁게 지냈다”면서 “3주 동안 힘들었지만 그런 경험은 다시는 하지 못할 것이다. 이 3주의 훈련 기간을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복귀한 후 훈련을 하면서 “그동안 선수들이 그리웠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의 환영을 받는 것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늘 그렇듯이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2월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후 느낌에 대해 “경기 후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결과를 듣고 놀랐다. 내게 전부인 축구를 3개월간 쉬어야 한다는게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후 3개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군사훈련을 받게해준 토트넘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 대해 “현재 몸 상태는 문제없다. 열심히 훈련중이고, 거의 최상의 상태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 최대한 승점을 많이 올리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된 EPL리그가 오는 17일부더 채개되며,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재개 첫경기를 갖는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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