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완정 전북중소기업 회장 “전북 중소기업이 합심하면 반드시 희망의 날은 올 겁니다.”
두완정 전북중소기업 회장 “전북 중소기업이 합심하면 반드시 희망의 날은 올 겁니다.”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6.0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합심하면 희망의 날은 꼭 올 겁니다.”

두완정 전북중소기업 회장은 코로나19 등 국내외적으로 산재해 있는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이같이 당부했다.

두 회장은 1997년 두메산골영농조합의 법인 설립후 지난 20여 년간 전주시소상공인협회장, 전북중소상공인단체협의회장 등 크고 작은 직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 회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해 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7년 도입해 운영해 온 ‘지역 회장제’를 ‘지역 중소기업단체 회장제’로 지난해 확대·개편했다. 선출 과정이나 자격 등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계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재 전라북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활력회복을 위해 다른 시도보다 창의적인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두 회장은 크게 두 가지 정책에 대해 보완·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노란우산공제의 경우 올해 누적 가입자 170만 명(4월 기준) 중 도내 가입자는 2.94%인 5만여 명으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대표적 업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두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대다수 광역시도(2~5만원)와 같이 희망장려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전북지역은 업종별로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39개, 조합 회원사가 4795개로 구성돼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구매·연구개발·생산·판매 등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 효율성을 도모하는 협동 자조 조직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보다 협업플랫폼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사업 지원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1일 부산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수립 발표에 이어 제주에서도 완료됐다. 전라북도 역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다른 지자체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두 회장의 설명이다.

두완정 회장은 “최근 경제가 지속적인 내수 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기초지자체 조례 제정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조합 스스로가 혁신성장과 협업 강화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과 의지를 더한다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