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도 ‘인기몰이’
프로축구 K리그2도 ‘인기몰이’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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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K리그2(2부 리그)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5라운드까지 치른 하나원큐 K리그2 2020의 네이버 중계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1만3천647명으로 지난 시즌 1~5라운드(7천595명) 대비 80%나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1라운드 5경기 평균 동접자 수는 1만8천516명으로 프로축구연맹이 네이버 중계 동접자 수를 집계해온 2017시즌 이래 한 라운드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동접자 수가 1만명을 넘는 K리그2 경기가 거의 없었고 5라운드까지는 한 경기도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5라운드 모두 평균 동접자가 1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장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동영상을 지켜보는 팬들이 늘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상승이다.

K리그1 역시 4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4라운드(2만2천230명)보다 18.2% 늘어난 2만6천277명의 평균 동접자를 기록하는 등 프로축구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2부 리그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올라간 것은 주목할 만하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같은 인기몰이 배경에 대해 황선홍, 설기현, 정정용,남기일 등 유명 감독의 K리그2 구단 부임, 명문구단 출신 선수들의 득점 경쟁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맹 관계자는 “소위 말하는 극장골도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며 “5라운드까지 터진 61골중 후반 30분 이후 나온 득점이 19골이었다. 이는 전체 득점 대비 31.1%로 지난 4시즌과 비교해 월등한 최고의 수치다”고 밝혔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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