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개학, 고1, 중2, 초3·4 총 6만8천여명 학교로
3차 등교개학, 고1, 중2, 초3·4 총 6만8천여명 학교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6.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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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표 기자
초등 3, 4학년과 중등 2학년, 고등 1학년이 등교 수업하는 '3차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일 전주시 효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이 사용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준비하고 책상과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도내 초·중·고교생 6만8천여명이 3일 3차로 등교개학 한다.

  등교 학생이 늘어남에 맞춰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현장에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3·4학년 3만4천303명, 중학교 2학년 1만6천494명, 고등학교 1학년 1만7천383명, 특수학교 63명이다. 1·2차 등교생과 합치면 17만2천여명이 등교한다. 이는 도내 유·초·중·고 전체 학생(21만8천여명)의 78.8%에 해당한다.  

  도내에서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를 연기하는 학교는 없지만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들이 있어 실제 등교 인원은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학교들의 방역과 위생준수는 지난달부터 계획대로 진행중이며, 도교육청은 인력지원을 통해 등교수업 이후 방역활동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고 학사운영 조기 안정화,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활동 및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은 등교시부터 2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1일 5시간 동안 학생보호 활동, 방역·생활지도·학습 등을 지원한다. 지원 인력은 총 1천927명이며 이중 방과후수업 인력 917명, 기타인력 1천10명이다. 소요예산은 총 46억으로 교육부 32억과 도교육청 특별교부예산 1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전주시청에서 관내 학교 공공인력 지원사업을 진행해 관내 95개교에 110명이 투입된다.

  학부모들의 의견은 대체로 개학에 긍정적이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이윤정(33·전주시 평화동) 씨는 “아이가 오히려 학교에 빨리 가고 싶어했을뿐더러 친정과 시부모님들이 부담을 느꼈다. 등교 1주일 전부터 거리두기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전주시 팔복동·41)씨 역시 “전북도가 타지역보다 코로나19에 안전한 만큼 교내 위생과 귀가시 거리두기에 신경쓴다면 안전한 등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3차 등교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보건교사 과중 업무 분산 ▲행정·관리업무는 담당자 수행 지도·감독할 것 ▲보충수업·야간자율학습 일정기간 중지 등을 촉구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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